2일 한빛은행은 한일 본점 및 주차장을 1,210억원에 SGS컨테크에 매각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GS컨테크는 옛 한일은행 본점을 펜트하우스형 아파트 및 종합영상관, 음식점 등을 아우르는 복합 주상공간으로 재개발할 예정이다.지난 84년에 세워진 옛 한일 본점은 주차장을 포함해 대지 1,650평에 건물 1만3,000평, 지상 21층의 건물이다.
이에 앞서 한빛은행은 지난 8월31일 옛 상업은행 본점도 SGS컨테크에 팔기로 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SGS컨테크는 건축설계 개발 및 디자인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개발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상업은행 본점도 호텔식 아파트인 「센터 포인트」로 개조할 계획이다.
한빛은행은 옛 한일 본점의 매각으로 고정자산을 유동화시키는 것은 물론 당초 정부와 체결했던 경영정상화계획이행 약정서(MOU)의 연말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상복기자SBHA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