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탄생 135주년 불구, 기념비 철거 사실도 몰라

안중근 의사 탄생 135주년을 맞은 9월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설립된 ‘안중근 의사 기념비 철거’ 소식이 뒤늦게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안중근 의사 기념비는 지난 2002년 서울보건식학연구원과 블라디보스토크 주립의과대학이 MOU를 체결하면서 건립됐으며 철거 후 한인이주기념관으로 옮겨졌다.



블라디보스토크 측은 기념비 철거에 대해 “(기념비에 대해)별 다른 설명 없이 덩그러니 세워져 있었다”며 “새로 취임한 주립의과대학 총장이 (기념비의)의미를 잘 모르고 철거를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기념비만 세워놨을 뿐, 국가보훈처나 당국의 지속적인 관리가 없었던 것이다.

한편 안중근 의사는 지난 1879년 9월 2일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 시절인 1909년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 의거 후 안중근 의사는 1910년 3월 26일 여순감옥에서 순국하셨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