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길라잡이] 중진공 ⑥인터넷 중소기업관

홈페이지 제작등 사이버 무역 지원

경기도 안양에서 크레용 겉 표면에 종이를 붙이는 장비를 생산하는 대용충진기계(대표 장용갑)는 직원이 4명에 불과한 소기업이다. 하지만 지난 해 매출 6억원 가운데 5억원 가량을 수출로 달성했다. 이 회사가 수출로 활로를 여는 데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중진공이 영문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작해주고 제품마다 부품 설명에서 시연까지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지난 해 한 멕시코의 한 바이어는 “각종 검색엔진에 ‘크레용 라벨링 기계’를 입력했더니 대용충진기계가 검색됐다”며 한국을 방문, 10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제주시 제주특산(대표 김태주)도 중진공의 도움으로 중국어ㆍ일본어 홈페이지를 제작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유자차ㆍ레몬차를 홍보한 덕분에 프랑스ㆍ대만ㆍ캐나다 등에 10만 달러 어치를 수출할 수 있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사이버 무역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로 홈페이지 제작과 마케팅을 지원해주는 인터넷 중소기업관(www.sme.or.kr)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 2만3,000여 중소기업의 전자 상품 카탈로그 14만여개가 수록돼 있다. 20명 이하 영세기업이 전체 수록기업의 67%를 차지한다. 세계 230개국 바이어들이 거래할 만한 기업과 상품을 검색하기 위해 하루 평균 70만 건 접속하고 있다. 중진공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관을 통한 수출지원실적은 1억6,400만 달러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중진공은 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 중소기업관의 무역지원 기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유력 바이어에게 이메일을 보내주고 3차원 전자 카탈로그 제작, 웹메일 서비스, 온라인 무역상담, 전자무역강좌, 견적서ㆍ계약서 등을 이메일로 보낼 때 미리 양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무역서한 자동작성기능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02)769-6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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