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파생계약(CDSㆍCredit Default Swap)을 활용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행된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의 양도가 곤란했던 대출채권이나 보증을 대상으로 ABS를 발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증권은 25일 국내 최초로 CDS를 활용한 ABS를 26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기업의 신용공여 위험을 증권회사가 CDS를 통해 인수한 후 이를 특수목적회사(SPC)에 우량채권과 함께 양도, SPC가 다양한 신용등급의 ABS를 발행하는 구조다.
삼성증권은 기업은행과 협력,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제6차 프라이머리CBO에 제공한 신용공여한도(83.4억엔 규모) 중 상위 93%를 이전받고 SPC는 이 CDS와 우량 은행채를 바탕으로 AAA부터 BBB까지 5종류의 ABS를 발행하게 된다.
발행금리는 신용등급별로 4.3~7.0%이며 만기는 2년7개월로 총 8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