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채권투자 따른 이자소득 비과세 검토"
|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물가연동 국채 1703호 투자 설명회에 참석한 권오규(가운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인수단 대표인 배호원(왼쪽) 삼성증권 대표이사, 강정원(오른쪽) 국민은행장과 손을 잡고 있다./이호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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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삼성증권ㆍ국민은행 등 인수단과의 협의를 통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물가연동 국고채 3월분 6,250억원의 발행금리를 2.82%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정된 3월분 국고채 발행금리는 명목국고채 10년물의 최종 호가 수익률(9일 기준, 4.93%)보다 2.1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재경부는 이번 발행물량을 포함해 올해 분기별로 총 2조5,000억원의 물가연동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외국인투자가들의 채권시장 유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외국인의 채권투자에 따른 이자소득에 대해 소득세 원천징수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강계두 국고국장은 “비과세를 위해 세제실과 계속 협의하고 있으며 일본 등 해외 사례를 감안해 세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