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공자위 민간위원장 남상구 씨


우리금융지주와 대우조선해양ㆍ쌍용건설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의 매각향방을 좌우하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에 남상구(사진) 고려대 경영학과 명예교수가 선출됐다. 금융위원회는 8일 남 교수를 비롯해 이재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 박영석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민병훈 변호사, 이기화 다산회계법인 대표, 오규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등 6명을 관계기관의 추천을 받아 새로 공자위원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정부에서는 금융위원장과 기획재정부 1차관이 당연직 위원으로 공자위에 참여하고 있다. 새로 위촉된 공자위원 6명은 이날 전체 회의를 갖고 남 교수를 위원장으로 뽑았다. 남 교수는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공동으로 오는 2013년 9월7일까지 공자위 위원장을 맡게 됐다. 민주당은 당초 왕상한 서강대 교수를 고려했다 본인이 고사해 박 교수를 추천했다. 추천에 늦장을 부린 한나라당은 공인회계사회의 추천 인사가 있는데 또 회계사인 이 대표의 위촉을 밀어붙여 눈길을 끌었다. 새로 위촉된 공자위원들은 우리금융 민영화를 원점부터 재검토하게 되지만 적지않은 시간이 필요하고 총선과 대선 등 주요 정치 일정도 앞둬 매각 재개는 차기 정부에서나 가능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쌍용건설 매각과 교보생명 및 대한생명의 잔여지분 매각 등은 10월 이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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