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익 악화기업 재무약정 추가 체결

■ 李금감위장 외신기자 간담서울은행 지분 50% 미만 매각도 가능할것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경기회복 지연으로 수익이 악화된 기업은 추가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 구조조정을 촉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상시 구조조정 차원에서 금융회사 부실이 수면위로 드러나기 전에 '경영개선협약'을 체결, 부실화 위험을 사전 예방하겠다"며 "기업도 경기회복 지연으로 수익이 악화되고 부채비율이 증가한 기업은 자율구조조정이 촉진되도록 재무약정 체결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지난달 빚이 많은 60대 그룹 중 38개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무약정 점검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주채권은행과 6~7개 그룹간 추가 자구계획 등을 담은 수정 재무약정을 체결하도록 할 계획이다. 당초 약정을 달성하지 못한 곳은 8~9개였으나 동국제강이 일본 가와사키제철로부터 외자를 유치한 데 이어 동양그룹도 자산매각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남겨놓은 상황이어서 최종 수정약정 체결 그룹은 6~7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또 현대증권의 지분 매각협상이 AIG와 현대그룹간에 끝나는대로 현투협상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은행 매각에 대해서는 "지분매각으로 외국인이 대주주가 아닌 소액주주가 되더라도 이는 매각의 성실성과 관련된 문제로 IMF도 양해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50% 미만 지분 매각 가능성을 다시 한번 열어 놓았다. 김영기기자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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