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비스용 로봇 가파른 성장세

올 매출 전년보다 80% 증가 기업도 크게늘어 204개 달해

글로벌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용 로봇이 올해만 80%가 넘는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국내 로봇산업이 전체적으로 1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09년도 로봇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로봇기업들의 올해 생산액은 9,137억원으로 지난해의 8,268억원보다 10.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중 개인 서비스용 로봇의 생산액은 714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97.7%, 전문 서비스용 로봇은 192억원으로 57.2%가 늘어나는 등 서비스용 로봇 생산액이 905억원으로 87.4%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문서비스용은 경계감시용, 안내용, 재난구조용, 화재감시ㆍ진압용 로봇 등이, 개인서비스용은 교육용ㆍ가정청소용ㆍ오락용 로봇 등을 중심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로봇기업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지만 매출규모는 작은 편이다. 로봇기업은 지난 1990년 25개 업체에서 최근에는 204개로 8배 넘게 증가했다. 그러나 90% 가까운 업체가 매출액 규모가 50억원을 밑돌고 매출액 50억원을 넘는 25개 로봇기업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이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이 로봇산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로봇산업의 성장세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