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지수 이틀째 상승...1,012.96(잠정)

지수가 장중 조정을 거쳐 이틀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2.87포인트 오른 1,013.79로 출발한 뒤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곧 방향을 위로 잡고 1,016.18까지 상승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수는 오후들어 갑자기 하락 반전, 1,007.68까지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이다결국 2.04포인트(0.20%) 오른 1,012.96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1,000선에 대한 부담감, 미국 증시 횡보, 유가 상승 등의 악재와 저가 매수세가 엇갈리면서 1,010선에 묶여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은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규모는 445억원으로 크지 않았고 개인은 장중 매도세로 반전, 315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기타법인이 368억원, 365억원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장중 매수.매도를 오가다 결국 비차익거래가 3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53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주가 2.7%나 뛰었고 음식료(1.5%), 섬유의복(2.0%), 유통(2.6%)등 소비관련주가 활짝 웃었고 제지(2.6%)와 은행(1.9%)도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로크게 올랐다. 그러나 증권주가 조정을 받으며 2.6% 하락했고 전기전자(-1.45%)주는 약세였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7%, 0.8% 상승하면서 대형주 대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자사주 매입설에 휘말리며 반등했던 삼성전자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를낸데다 D램 가격 약세가 겹치면서 1.7% 떨어진 51만원으로 주저앉았으나 POSCO가 이틀만에 반등했다. 국민은행은 2.3% 상승하며 작년 4월 말 이래 처음으로 4만8천원을 회복했고 우리금융과 기업은행이 각각 5.7%나 치솟았다. 유가 상승 등으로 S-Oil과 SK가 5.4%, 3.0% 상승했지만 유가 동향에 민감한 대한항공은 오히려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4.3%나 뛰었다. 하이닉스가 3.2% 하락했고 카타르가스에서 대규모 수주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삼성중공업도 소폭 상승했다. 이 밖에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에서의 성공적 시험생산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SBS가 10%나 뛰면서 3만3천원에 다가섰다. 현대백화점은 7일만에 주춤했으며 INI스틸(-4.3%), 현대하이스코(-5.6%), 고려제강(-6.4%) 등 일부 철강주가 휘청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 포함해 415개로 하한가 2개 포함해 343개인 내린 종목수 보다 많았다. 거래량은 5억7천957만주로 전날의 6억2천만주보다 다소 적었지만 거래대금은 3조7천663억원으로 전날의 3조7천억원보다 조금 늘었다. 대우증권 김성주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장중 혼조세를 보였지만 새로운 악재가있었던 것은 아니며 최근의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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