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5일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Market perform)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9만1,000원으로 하향 한다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장 경쟁력이 높았던 HA(가전)사업부의 수익성이 경쟁심화로 훼손되고 있으며, MC(휴대폰)사업부의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 분기 매출액은 1 분기 대비 8.0% 증가한 14 조 2,141 억원으로, 이는
이전 전망 수준에 비해서 소폭 감소한 수준”이라며 “영업이익은 이전 전망에 비해서 큰 폭으로 감소한 1,232 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HA 사업부와 AE(에어컨) 사업부가 예상치에 비해서 큰 폭으로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HA사업부는 기존 LG전자의 캐쉬카우(Cash Cow)였다는 점에서 좀 더 부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실적 부진의 이유는 경쟁 심화에 따른 출혈 경쟁때문으로 신제품이 출시되는 연말 전까지는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E사업부는 투자집행으로 수익성 확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라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