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는 채권은행단에 국채를 발행하는 대신 약 200억달러에 이르는 외채 원리금의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문제를 협상중이라고 로케 마카로네 신임 중앙은행총재가 26일 밝혔다.마카로네 신임총재는 이날 임명직후 현지 라디오방송과 회견에서 "아르헨티나정부는 외채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채 발행으로 상환기간이 연장된다면 외채부담을 완화시켜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현재 정부가 검토중인 경제안정 대책들이 실효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금융관계자들은 국채발행액이 200억달러에 이르며, 채권 회수만기는 오는 2005년인 것에서 부터 6년물, 10년물, 20년물 등 다양하다"고 전했다.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1,280억달러의 외채를 지고 있으며, 올해로 상환만기가 도래하는 143억달러의 외채원리금을 갚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멕시코시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