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매로 낙찰된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광명시가 102.2%로 가장 높았습니다. 광명시는 KTX 역세권을 중심으로 개발 호재가 이어진데다 세종시 이전 공무원의 주택 수요 증가와 전셋값 강세 등으로 경매 아파트도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광명시의 경매 아파트당 응찰자수는 평균 14.2명으로 입찰 경쟁도 수도권 시·군·구를 통틀어 가장 치열했습니다.
이어 안산시 단원구의 낙찰가율이 101.7%로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의왕시와 이천시도 각각 낙찰가율이 100.2%, 100.1%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 4곳의 평균 낙찰가율이 100%를 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북구가 95.1%로 가장 높았고 강동구(95.0%), 강남구(94.8%) 등도 낙찰가율이 높았습니다. 강북구는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 육박하는 곳이 속출하는 등 전세난이 심화됐고 소형 아파트 투자 수요까지 일부 가세하면서 경매 열기도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