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숲조성 정부서 앞장서라"한나라당 권기술의원은 1일 "콘크리트로 가득찬 회색도시를 쾌적한 녹색도시로 바꿔야 한다"고 전제, "도시숲 조성에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울산 울주군 지역구의 재선인 권 의원은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산림청 국감에서 "서울시민 1인당 도시숲(생활권숲)면적은 고작 3제곱미터로, 런던(27제곱미터)의 9분의 1이고 조성사업비도 지난 2000년 4,116억원이나 산림청의 올해 도시숲 조성예산은 고작 2억5,000만원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특히 "지자체 도시숲예산은 서울ㆍ대구ㆍ경남 등 3개 시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시도의 경우 도시숲 투자가 거의 없다"며 "산림청이 앞장서서 도시녹화를 위한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정부전체의 공감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