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는 자동차와 소비재 수입의 급증으로 11월의 무역적자가 256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의 무역적자 규모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로버트 샤피로 미 상무차관은 미국내 경기 호조로 소비재 수입이 늘어난 반면 해외의 미국상품 수요는 증가하지 않아 무역적자가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이기간중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해 전월대비 11.3% 줄어든 63억7,000만달러였으며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3월 이후 최초로 9.2% 감소한 6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초부터 11월까지의 무역적자는일본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1% 늘어난 669억6,000만달러였고, 중국의 경우는 19.0% 증가한 630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한편 지난해 11월 미국의 수입은 1.4% 증가한 1천93억9,400만달러에 달했으나 수출은 0.7% 늘어난 828억9,100만달러에 그쳤다. 이에따라 지난해 초부터 11월까지 미국의 전체 무역적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 같은 기간의 1,643억달러를 뛰어 넘은 2,668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