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피델리티가 기술 경쟁력과 제품 다변화로 디지털TV 보급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 속에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30일 네오피델리티는 전일보다 180원(3.61%) 오른 5,160원을 기록했다.
유화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현재 전세계적인 디지털 방송 전환 계획에 따라 디지털 TV 보급이 확대돼 관련 오디오 솔루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자체적인 음향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네오피델리티가 반도체만 제조하는 해외 경쟁사보다 고효율ㆍ고품질의 생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작년 기준으로 삼성ㆍLG전자향 매출이 97%에 달해 해당업체 주문량에 실적이 좌우된다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부터 터키ㆍ중국 등 해외 TV세트 업체로 매출처 다변화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네오피델리티는 기존 LCD TV용 앰프 외에 FPD TVㆍ도킹스테이션ㆍ모니터 TV 등에 적용 제품군의 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정부의 비메모리 반도체시장 육성 정책과 삼성전자 등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까지 비메모리 매출 규모를 15조원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고, 정부도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5년 간 1조 7천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네오피델리티 관계자는 “그간 TV향 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해외고객 다각화와 제품군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더 큰 시장인 PCㆍ휴대폰 시장 등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