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특약 꼼꼼히 살피면 보험료 아끼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배포한 '알아두면 유익한 자동차보험 특약' 자료에서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특약을 선택하려면 약관까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계약 전 유의해야 할 점을 소개했다.
금감원은 먼저 특약의 명칭만 보고 가입 여부를 결정하지 말고 약관과 보험료를 꼼꼼히 살펴본 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지를 판단하라고 당부했다. 운전자나 보장내용을 제한하는 특약은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실제 사고가 났을 때 보상 받을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보장이 많은 특약은 높은 보험료를 지불해야 하므로 꼭 필요한지를 신중하게 따져본 뒤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자동차보험에는 다양한 내용의 특약이 있다고 소개했다.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보험료를 아끼기 위해서는 ▦승용차 요일제 특약 ▦중고부품사용 특약 ▦전자약관 등에 관한 특약에 가입하면 된다. 또 다른 사람이 내 차를 운전하려면 ▦단기 운전자 확대담보 특약 ▦대리운전 중 사고보상 특약을 택하면 된다.
한편 금감원은 법률상 대리인이 없는 계약자가 미리 친족 등을 보험금 대리청구자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지정대리청구제도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