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옛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공원 내 말 테마파크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순환열차를 운영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1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렛츠런파크 관광 순환열차'는 전기차로 말 테마파크의 주요 명소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총 6개의 정류장을 20분 간격으로 순환한다. 이용료는 경마공원 입장료를 제외하고 1일 3,000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말 테마파크는 약 7년간 866억원을 투자해 2011년 개장한 가족공원으로 말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친환경 전기차인 순환열차를 이용하면 38만평의 부지 위에 조성된 테마파크의 명소들을 짧은 시간에 효율적이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순환열차에는 해설사가 동승해 테마파크와 경주마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순환열차는 호스토리랜드~호스아일랜드~에코랜드~더비랜드 등의 정류장에 정차한다. 호스토리랜드는 어린이들이 세계의 말문화를 즐기며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호스아일랜드는 가족과 연인을 테마로 한다. 둘레 1km의 호수와 장미원, 동화 같은 분수터널, 야외 갤러리 등으로 구성됐으며 프러포즈 포토존도 있다. 에코랜드는 숲과 말을 테마로 올레길·생활체육존·테마정원이 갖춰져 있다. 더비랜드에서는 경마공원의 대표적인 아이템인 경마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사계절 썰매장과 관람대 안쪽에 자리 잡은 어린이 실내 놀이터의 인기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