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본격상승 시기상조”하락세 반전/현·선물시장 차익거래 매물 속출

◎쌍용 등 일부 M&A관련주는 오름세▷주식◁ 연이틀 상승하던 주가가 현물, 선물시장의 차익거래 매물과 환율 및 금리상승에 영향받아 하락세로 반전했다. 8일 주식시장은 연이틀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과 현물시장 고평가에 따른 차익거래 매물이 지수민감주를 중심으로 흘러나왔다. 이로인해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93포인트 하락한 6백97.9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천3백59만주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철강, 증권,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 대형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한채 출발했다. 개장 직전부터 화의신청서를 제출한 진로그룹주들이 거래 정지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식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습이었다. 벤츠사에 쌍용자동차를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쌍용그룹주들은 물론 M&A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였고 일부 실적호전 제지주 및 중소형 전기전자주, 신약개발 제약주 등 재료보유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개장직후 지난주 후반 연이틀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대형제조주를 중심으로 출회됨에 따라 하락세로 반전했다. 등락을 거듭하던 주식시장은 후장중반께 포철, 한전, 삼성전자 등 지수민감주를 중심으로 차익거래 매물이 집중출회됐고 시중실세금리와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은 대형주의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이에따라 주가지수는 후장 한때 6.86포인트까지 하락했으나 차익거래 매물이 해소된 포철이 후장마감 동시호가권에서 상승세로 급반전되는 등 대형제조주의 반등에 힘입어 하락폭이 4.93포인트로 좁혀졌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34개를 포함한 2백68개,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5개를 포함한 5백6개에 달했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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