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CD 가격 안정세… LCD TV 수요확대 지속

지난 1월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던 LCD 패널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 2월 주요 업체의 대형 LCD 평균 판매가격이 180달러로, 1월의 182달러보다 2달러 내린 것으로 집계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2월의 대형 LCD 평균판매가가 1월보다 1% 떨어지기는 했지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LG필립스LCD의 2월 대형 LCD 판매가는 204달러로 전달보다 1달러 올랐고 대만의 CMO는 174달러에서 183달러로, CPT의 평균판매가는 144달러로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193달러로 1월의 196달러보다 2% 하락했다. LCD 전체 출하량은 2천323만4천대로 전달보다 2%, 대형 LCD는 1천156만8천대로6% 각각 감소한 반면 TV용 LCD는 1% 증가해 LCD TV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2월은 영업일수가 1월보다 적어 보통 판매량도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TV용 패널을 중심으로 한 LCD 수요가 꾸준히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업체별 출하량은 대형 패널에서 LG필립스LCD(295만1천대)가 삼성전자(283만5천대)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고, 중소형을 포함한 LCD 전체로는 삼성(762만6천대)이 LG(608만7천대)를 눌렀다. 앞서 지난 1월 대형 LCD의 평균판매가는 182달러로 작년 12월의 176달러보다 3.4 % 상승하면서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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