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가 자원ㆍ에너지 등의 해외 투자를 위해 세계은행(WB) 산하 국제금융공사(IFC) 등과 공동투자를 추진한다.
KIC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투자수익 극대화 등을 위해 해외 유수 국부펀드(SWF) 등의 글로벌 투자기관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동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등 연계투자를 활성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IFC와의 공동투자는 IFC의 자회사인 자산관리회사(AsManagement Company) 등이 주축이 돼 저개발국가의 개발 프로젝트 등에 추진될 계획이다.
진영욱 KIC 사장은 "국가전략산업 진출 등을 위해 글로벌 전략 인수합병(M&A)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며 "투자수익 확대를 위해 사모펀드(PEF)와 헤지펀드ㆍ부동산 등의 대체 투자도 늘리고 직접 투자 규모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IC는 이와 관련해 투자전략의 다변화를 위해 외부 운용사를 활용한 섹터 투자전략과 리서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연내 뉴욕 현지사무소 개설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