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강남보금자리지구 첫 오피스텔 분양으로 주목을 끌었던 '강남 푸르지오시티'가 지난 4~5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고 5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은 401실 공급에 무려 9,464명이 신청해 평균 23.6대1의 경쟁률로 입주자를 모두 채우며 청약을 마감했다. 특히 단 1실만 공급됐던 44㎡(이하 전용면적 기준) D형에는 무려 529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이 오피스텔 청약에 이처럼 많은 신청이 몰린 것은 강남권 택지지구라는 희소성과 평면구성 외에 기존 강남권 오피스텔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하6~지상10층인 강남 푸르지오시티는 ▦24㎡ 100실 ▦25㎡ 280실 ▦34㎡ 10실 ▦36㎡ 10실 ▦44㎡ 1실 등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특히 3.3㎡당 1,070만원선에 분양가가 책정돼 전용 24~25㎡의 경우 1억5,000만~1억6,000만원선에 매입이 가능해 자금 부담이 적었던 것도 수요를 끌어들인 이유로 꼽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 강남권 오피스텔보다 30~50% 정도 저렴한 분양가에 KTX 수서역 개발 등 개발호재까지 더해져 높은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오피스텔은 6일 당첨자를 발표한 데 이어 7~9일 이틀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14년 7월 입주 예정. 1566-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