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9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컴즈는 지난해 4ㆍ4분기에 매출 569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17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495억원)에 비해 15.0%, 전년 동기(515억원)에 비해 10.5% 개선됐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각각 42억원, 46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됐다. SK컴즈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부문별 매출로는 커뮤니티 189억원, 디스플레이 광고 161억원, 검색 광고 73억원 등이다.
특히 검색의 경우 전 분기 대비 22.8%, 전년 동기 대비 27.4% 급증해 지난해말 상승세를 나타낸 검색 점유율을 반영했다. 콘텐츠 및 커머스 부문의 매출은 각각 54억원, 42억원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천1억원, 2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분기까지 적자행진으로 인해 73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 45.1%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된 것이다.
송재길 SK컴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반적인 매출 증가와 자회사 정리에 따른 이익은 물론, 지난 4ㆍ4분기 검색 점유율 급등에 따른 검색광고 매출 증가가 흑자전환의 요인"이라며 "지속적인 검색 점유율 상승과 모바일 시장에서의 확고한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