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李 대통령 인도 국빈 방문] "현대차, 우리 국민에 높은 긍지 심어줘"

첫 행사로 현지공장 찾아 "부품社와 협력강화" 당부<br>포스코 일관 제철소 사업 印정부 적극 지원 요청도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지난해 55만9,000여대의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인도 첸나이 공장 생산라인에서 현지 근로자들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제 DB

SetSectionName(); "현대차, 우리 국민에 높은 긍지 심어줘" [李 대통령 인도 국빈 방문] 첫 행사로 현지공장 찾아 "더 큰 발전 바란다" 격려포스코 일관 제철소 사업 印정부 적극 지원 요청도 첸나이ㆍ뉴델리=문성진기자 hnsj@sed.co.kr 인도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 부부가 24일 오후(현지시각) 인도 뉴델리 공항에 내려 영접나온 프리닛 콜(왼쪽) 인도 영예수행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델리=손용석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인도를 국빈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인도 방문 첫 공식행사로 첸나이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한국 기업인 현대차가 인도에 진출해 짧은 시간에 사랑 받는 기업이 된 것은 높은 긍지를 심어준 것으로 평가한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인도 최대 일간지 타임스오브인디아의 이날자 1면에 실린 사전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인도 원전건설에 한국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포스코의 인도 현지 제철소 건설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첫 공식 행사로 첸나이 현대차 방문 이 대통령은 이날 현대차 첸나이 공장을 시찰한 자리에서 "현대차가 한국경제에 도움 줄 뿐 아니라 인도에서 인도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인도 사람들에게 많은 일자리 제공하고 있어 세계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이 대통령은 "기업이 이렇게 (해외에) 진출해 기업활동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한다는 것이 현지 사람들에게 높은 존경ㆍ감명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더더욱 한국 측 임직원과 인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더 큰 기업으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지에 진출한 42개 국내 협력업체와 힘을 모아 한국과 인도 간 경제협력의 상징적인 공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인도 국민으로부터 더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아 인도 최고ㆍ최대 기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공장 시찰 후 첸나이에 진출한 우리 기업 대표 20명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업체의 진출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한국과 인도 간 문화 차이, 전력ㆍ항만ㆍ도로 등 인도의 인프라 미비에 따른 기업경영 애로 사항을 밝히면서 한ㆍ인도 양국 간 정보기술(IT) 분야의 협력확대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 첸나이 공장 방문 및 현지진출 기업 간담회는 이번 순방의 첫번째 행사"라며 "인도 수도인 뉴델리를 방문하기에 앞서 양국 경제협력의 현장을 찾아 우리 기업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직접 챙겨봄으로써 지금까지의 경제외교를 이어가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최권태 남인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두산인프라코어ㆍ롯데 현지법인장 등 현지진출 기업인 20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현대차의 해외 생산시설 7곳(미국ㆍ중국ㆍ체코ㆍ인도ㆍ터키ㆍ러시아ㆍ브라질) 중 최대 규모로 지난 1998년 9월 생산을 개시했고 지난해에는 제2공장을 준공해 현재 생산능력은 연 60만대 수준이다. 현대차는 첸나이 공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인도 내수 점유율 2위를 달성했으며 인도 최대의 자동차 수출업체로 부상했다. ◇ "인도 원전건설 참여 기대" 이 대통령은 이날 타임스오브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발전·석유화학·오일가스 등 플랜트 분야의 노하우를 갖고 있어 인도의 인프라 확충, 자원개발 분야에서 협력의 여지가 많다"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성장 분야, 특히 인도 원전 건설에서도 한국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대인도 진출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알려진 오리사 지역의 포스코 프로젝트가 추진과정에서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일관제철소 사업은 철강산업 경험ㆍ자본을 가진 한국과 자원 및 시장을 보유한 인도 간의 대표적 산업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인도 정부가 제철소 부지매입을 승인해 그간 지연돼온 동사업 추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원료확보를 위한 광권 획득 등 남은 절차에 대해서도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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