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맞춤형 수트' 인기몰이

스테파노리치 매출 53% 늘어…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도 가세<br>국내 기성복은 주문제작 강화


SetSectionName(); '맞춤형 수트' 인기몰이 스테파노리치 매출 53% 늘어…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도 가세국내 기성복은 주문제작 강화 김지영기자 abc@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일명 엠티엠(MTMㆍ Made To Measure) 이라고 불리는 맞춤형 수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도 뛰어들고 LG패션, 코오롱 FnC등 국내 기성복 업체들조차 맞춤정장을 확대하면서 엠티엠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는 맞춤정장 신사복 브랜드들이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스테파노리치는 53%나 매출이 늘었고 브리오니, 키톤, 에르메냐질도 제냐 등도 3~4%대의 신장률을 보였다.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캠브리지 멤버스 등 기성복브랜드들이 지난해 11월말 누계로 -3.3% 역신장한 것과는 대조된다. 일명 007 제임스본드 수트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명품 수트 브리오니는 지난해 12.5%나 신장했다. 지난해 8월 신원에서 국내 사업권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3개월 정도 지난 것을 고려한다면 꽤 고무적인 성적이다. 브리오니는 현재 약 1,500여 명의 장인들이 전 세계에서 주문 받은 수트를 매일 생산한다. 최고급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하루에 약 300벌까지만 만들어 낸다. 지난해 8월 신세계 강남점에 매장을 내며 국내에 첫 진출한 까날리 역시 25% 가량 신장했다. 까날리는 100% 비접착 방식(원단과 속 안감의 재료를 수작업으로 상의 내부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데 일명 오바마 수트로 국내에 알려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상황에 맞춰 명품 브랜드들도 엠티엠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에르메스. 에르메스 수트는 소재 및 안감 샘플과 30~40개의 각기 다른 단추를 선택할 수 있으며 코트, 셔츠, 바지도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서울 도산공원인근의 에르메스 메종에서 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구찌에서 수석디자이너로 활동한 톰포드가 론칭한 미국 명품 톰포드도 3월초 국내에서 엠티엠 서비스를 진행한다. 가격은 한 벌에 약 600만~700만원 대다. 아동복에서는 닥스키즈에서 2~8세 아동을 위한 맞춤수트를 선보였다. 가격은 재킷,셔츠,조끼,바지를 모두 구입할 경우 100만원 선. 국내 기성복 업체들도 맞춤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LG패션 마에스트로는 이번 가을겨울시즌부터 매장에서 디자인, 소재, 부자재에 대한 소개 책자를 비치, 항목 별로 고객들이 원하는 대로 주문할 수 있도록 주문제작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소재와 가격대에 따라 일반라인, 카델라인, 알베로라인으로 세분화했다. FnC코오롱의 캠브리지멤버스에서도 최고가 라인인 로얄 스탠다드 라인을 강화하고 맞춤정장라인은 고객 특성에 따라 세분화할 방침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