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백만달러 이상 재산을 가진 사람들은 95년 현재 1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소득통계 공보 최신호에 게재된 국세청(IRS) 소속 경제학자 배리 존슨의 보고서를 인용, 또 95년 현재 60만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미국인은 440만명으로 이들 그룹이 총 6조7천억달러의 개인자산 중 27.4%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0만달러 이상 재산가 그룹의 남녀 비율은 63대 37로 남성이 많았으나 평균재산에서는 여성이 138만달러로 남성보다 1만달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92년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성인의 상위 1%가 총자산의 약 2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0만달러 이상 재산가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캘리포니아(22만8천명)였으며 뉴욕(12만명)이 두번째였고, 플로리다. 일리노이,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뉴저지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뉴욕=이세정
특파원BOBLEE@SED.CO.KR
입력시간 2000/04/20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