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이어 2월에도 삼성증권이 증권업계에서 주식약정고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을 기준으로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증권사들의 주식약정실적을 추계한 결과 삼성증권은 총 32조5천359억원을 기록,시장점유율 10.46%로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현대증권이 10.31%로 2위였고 지난 1월 4위였던 대신증권이 10.02%로 3위로 올라섰으며 LG투자증권(9.87%), 대우증권(9.46%), 동원증권(5.27%)순이었다.
지난 1월에는 삼성증권이 10.59%로 1위, 현대증권이 10.14%로 2위, LG투자증권이 9.94%로 3위였다.
삼성증권은 99년에는 전체 시장점유율 8.76%로 4위에 그쳤으나 올들어 코스닥시장 약정강세에 힘입어 주식약정고 기준 시장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대형증권사들도 모두 1월에 비해 큰 폭의 약정증가를 기록하며 점유율도대부분 높아졌으나 5대 증권사 가운데는 LG투자증권만 시장점유율이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고 사이버거래부분 1위 업체 대신증권은 사이버주식시장의 급격한 증가에힘입어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5위에서 2월에는 3위로 올라선 것도 주목됐다.
전체적으로는 5대 증권사의 시장점유율이 1월의 49.6%에서 50.12%로 높아져 대형사 위주의 시장재편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대부분의 수입을 거래관련 수수료에 의존하고있는 증권사 수익구조상 주식약정고가 여전히 중요한 지표”라며 “증권업계 재편을앞두고 수수료나 투자정보제공, 사이버거래시스템 강화 등 부가서비스 경쟁이 더욱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