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김재현 사장의 취임이래 이러한 미래지향적이고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을 상징화 한 ‘TOMATO경영’의 기치를 내걸었다. TOMATO의 의미는 ‘Trust Ownership Monitoring Active Education Transparent Only Customers!’의 영문약자다. 모범기업으로서 애사심을 기본으로 윤리관에 대한 끊임없는 점검과 실천력 있는 적극적 교육을 통한 투명성 확보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미이다. 김재현 사장은 “토마토는 진실하다. 겉이 빨간색이면 속도 빨갛게 익었고, 겉이 푸르면 속도 익지 않아 있다. 겉을 보면 속을 알 수 있는 토마토. 거꾸로 써도 한 결 같이 토마토. 겉과 속이 같은 투명한 기업, 토마토를 닮고 싶은 토공의 꿈”이라고 말한다. 투명성을 상징하는 TOMATO경영의 대표적 실천사례로는 ‘토지매수 고객에 대한 TOMATO 거래 시스템’을 들 수 있다. 토지공사의 공급토지는 고가의 재화이고 재산보전 및 증식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공사의 공급시스템에는 높은 수준의 투명성이 요구된다. 따라서 공사는 계약절차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 상거래시스템을 구축해고, 조성과정의 참여를 위해 고객위원회를 운용하고 있으며, 입주시점의 편의 확보를 위해 사전점검제를 시행하는 등 일련의 거래 시스템을 2000년부터 운영해 왔다. TOMATO 거래 시스템의 효과는 단순한 고객편의 증대, 품질향상 등으로 표현하는 것 이상이다. 하는 일이 어떻게 결정되고 어떻게 수행되며, 어떻게 평가되는지 서로 훤히 알게 되니까, 만약 상대방을 속이고 싶어도 내가 하는 일이 투명하게 드러나 있으니 속일 재주가 없고 원칙과 약속을 지킬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투명경영 실천을 위한 또 다른 노력으로 토공은 사업추진 단계별, 업무단위 프로세스별로 비리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절차나 제도를 찾아 하나하나 없애는 작업과 모든 업무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계층별, 업무단위별로 업무처리 윤리가이드 라인을 제작ㆍ배포하고 실천하게 함으로써 직원들의 생활속에 항상 윤리의식이 내재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