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EBS, 다문화 가정에‘번개맨’ 뮤지컬 공연 선사

25일 다문화 가정 어린이 200명 초청 공연


EBS(사장 신용섭)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인기 뮤지컬‘번개맨의 비밀2-우리영웅 번개맨’ 공연기부를 펼쳤다.

EBS는 지난 25일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 200여 명을 초청해 EBS의 인기 가족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2-우리영웅 번개맨’ 공연관람의 기회를 선사한 것.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은 EBS가 직접 제작에 나선 첫 번째 가족 뮤지컬로, EBS의 어린이 공개방송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 제작진이 프로그램 내용과 출연진을 바탕으로 기획한 공연이다. 작년 여름 첫 공연 당시 ‘위키드’와 ‘시카고’ 등 대형 해외 뮤지컬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공연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서울 공연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지방순회 공연에서도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갔으며, 지난달부터 시작된 시즌2 공연에서도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가족 뮤지컬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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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인기가 높은 EBS의 뮤지컬을 더 많은 이웃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소외된 이웃에게 공연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문화 기부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인 어머니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한 어린이는 “TV에서만 보던 번개맨을 직접 본다는 생각에 공연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며 “번개맨처럼 어려운 사람도 돕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EBS는 지난 공연들에서도 어린이 환우와 다문화·한부모 가정 등 소외 이웃을 초청해 무료 공연을 펼쳤다.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은 25일 서울공연을 끝으로 잠시 휴식을 가진 뒤, 10월부터 또 한 차례 지방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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