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대선] 부시 정권인수팀 가동…각료인선 가시화

[美대선] 부시 정권인수팀 가동…각료인선 가시화 미 대선 승리를 선언한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령 후보의 정권 인수팀이 가동되면서 각료 인선 원칙과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들의 면면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권 인수팀장인 딕 체니 부통령 후보는 28일 언론 접촉을 통해 부시 지사가 과거 공화당 행정부내 유능한 인사들과 일부 민주당 인사들까지 포괄, "다양하고 폭넓은 내각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부시 지사가 첫 임명한 케이스가 비서실장 앤드루 카드. 그는 레이건 및 부시 전 대통령의 공화당 행정부에서 교통부 장관으로 행정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또 콜린 파웰 전 합참의장이 국무장관에, 콘돌리자 라이스 스탠퍼드대학 교수가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에 각각 임명 내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시지사는 또 경제학자인 로런스 린지를 고위 경제보좌관에 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크 래시코트 몬태나주 지사와 스티브 골드스미스 인디애나폴리스 시장 등 공화당내 저명 인사들을 요직에 앉힐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민주당측 인사로는 유일하게 샘 넌 전 상원의원(조지아)이 국방장관에 거론되고 있고 짐 헌트 노스캐롤라이나주 지사가 교육부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체니 전 장관은 본격적인 정권인수 작업의 일환으로 클레이 존슨 텍사스주지사 비서실장을 정권인수팀의 실무책임자로, 아리 플라이셔 선거진영 대변인을 정권인수팀 대변인으로 각각 임명하고 오스틴에서 워싱턴으로 자리를 옮기도록 했다. 체니 정권인수팀장 및 카드 비서실장 등의 도움으로 정권인수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부시 지사는 앞으로 수일내 각료를 선정,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현종기자 입력시간 2000/11/29 18:0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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