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나銀 주총 임원인사 변수부상

천진석(千振錫) 하나은행 부행장이 최근 건강악화를 이유로 김승유(金勝猷) 행장에게 사퇴의사를 표명, 오는 20일 정기주총을 여는 하나은행 임원인사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16일 『千부행장이 혈관계통의 건강악화로 최근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金행장이 능력을 높이 사 일단 사의를 반려했지만 퇴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千부행장은 지난해 같은 지병으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千부행장이 이번에 물러날 경우 후임 부행장으로는 손태호(孫台互)·전영돈(全瑛敦) 상무 등 4명의 상무급 비등기임원 중 한사람의 승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게다가 한국종금 비상임이사 취임을 한때 거부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선임됐던 최광룡(崔光龍) 본부장도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이사대우의 상무승진, 부장급의 이사대우 승진 등 연쇄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하나은행 안팎에서는 이번 주총을 전후한 후속 인사과정에서 임원들의 대규모 자리이동 및 과감한 발탁인사 등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3/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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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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