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장관급회담 28일 평양서 열자"

정부, 北에 제의정부는 22일 홍순영 남북 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명의로 김령성 북측단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제6차 장관급회담을 오는 28일부터 평양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홍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전화통지문을 통해 "북측이 안정성 문제를 내세워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연기하고 당국간 회담장소로 금강산만을 고집하고 있어 유감"이라고 밝히고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과 남북경제협력추진위, 금강산 관광활성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 등의 일정을 6차 장관급회담에서 조정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이봉조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이와 관련, "장관급회담의 특성상 반드시 열려야 하고 평양에서 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북측도 당국간 회담은 계속하자는 것인 만큼 남측의 제의에 긍정적으로 호응해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북측이 장관급회담 개최장소로 '금강산'만을 고집할 경우 장관급회담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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