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려면 무엇보다 경제성장으로 ‘사회갈등’을 해소해야 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일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사회갈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국민들은 선진국 진입 첫번째 과제로 사회갈등 해소(38.5%)를 꼽았고 그 뒤를 이어 ‘기업환경 개선’(21.8%), ‘정부 경쟁력 강화’(19.7%)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48.5%)은 ‘계층간(빈부)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노사갈등’(20.2%), ‘지역갈등’(14.8%) 등도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사회갈등 해소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경제성장을 통한 격차해소’(29.5%)가 가장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지도층의 강력한 리더십 발휘’(27.6%), ‘사회안전망 확충과 중산층 육성’(20.9%), ‘타협과 중재의 선진문화 정착’(15.1%), ‘사회갈등 조정기구 상설화’(6.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의 경제위상은 선진국을 100으로 봤을 때 평균 62.4 정도로 평가됐고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국가’ 진입시점으로는 향후 10년 이내(2016년)라는 응답이 48.7%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