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중에 있는 미세한 세균까지 흡입하는 「살균청소기」가 등장했다.16일 삼성전자(대표 윤종용·尹鍾龍)는 청소기 내부에 각종 세균이나 진드기알,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을 걸러낼 수 있는 미세필터를 장착한 청소기 「먼지따로 플러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청소기는 미세 필터에 걸러진 각종 균류를 자외선 램프에서 살균시키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청소기들은 먼지 등에 포함된 세균류를 흡입, 강한 충격을 줌으로써 세균을 제거하는 방식이어서 살균효과가 극히 낮다』며 『이 제품은 강력한 자외선을 이용해 완벽에 가까운 살균효과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냄새를 제거하는 강력한 탈취기능을 갖춰 오래된 청소기에서 발생하는 인체 유해물질이나 공기오염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며 『살균·탈취 기능과 관련해 10여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고 덧붙였다.
살균청소기의 소비자 가격은 28만9,000원이다.
입력시간 2000/05/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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