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해 59개국에서 세탁기 브랜드별 매출액을 기준으로 점유율을 집계한 결과 12.4%로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점유율은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LG전자는 지난 2008년 이래 7년 연속 세탁기 분야 최강자로서의 지위를 이어가게 됐다.
세탁기 중에서도 성능이 우수하고 유지비 부담도 적은 드럼세탁기 역시 LG전자의 제품들이 6년 연속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LG전자가 세탁기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 혁신 덕분이다.
특히 드럼세탁기의 경우 세탁통과 모터를 벨트 없이 직접 연결해 내구성은 높이고 전력소모와 소음은 낮춘 '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 스팀을 분사해 세탁력을 높이고 냄새와 구김을 제거하는 '스팀세탁' , 강력한 물줄기를 세탁물에 직접 분사해 세탁 시간을 대폭 줄인 '터보워시' 등의 기능이 대거 적용됐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세계 최초로 대용량 드럼세탁기 아래에 소량 세탁이 가능한 미니 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 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V 분야에서는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를 맹추격하는 가운데 LG전자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올레드 TV를 일본에 처음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이날 LG전자는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2015년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65인치·55인치형 울트라 올레드 TV 2종과 55인치형 올레드 TV 1종(55EC9310) 등 총 3종의 모델을 일본 시장에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