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8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96% 오른 1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경기회복 속에 선가 인상이나 운임지수 개선 속에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수주는 이미 올해 목표치인 32억 달러를 크게 넘어선 4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며 "구매ㆍ매매 동의(LOI)를 맺은 계약건들이 다수 있어 최대 50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경우 2008년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수주가 매출을 초과하며 수주잔고가 증가하게 된다. 박 연구원은 "선가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어 예상을 뛰어넘는 수주와 선가상승 추이가 향후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