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인 대지산일대 녹지보전

죽전지구 아파트부지 5,000평도 추가지정토지소유주와 환경단체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지정을 요구했던 경기도 용인 대지산 일대 21만㎡(6만4,000평)가 녹지 또는 공원지역으로 지정, 보전된다. 또 최근 환경단체가 녹지보전을 주장하며 나무위 시위를 벌였던 대지산 일대 5만㎡(1만5,000평)와 죽전택지지구내 4개 아파트부지에 녹지 1만7,000㎡(5,082평)가 추가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10일 용인 죽전택지지구를 친환경적 주거단지로 조성하기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죽전지구내 총 공원ㆍ녹지 면적은 71만7,000㎡에서 82만7,000㎡로 늘어나게 되며 녹지율도 20%에서 23%로 높아진다. 지난해 7월18일 죽전택지지구내 토지소유자와 환경단체등이 대지산(해발 380m) 일대 보유토지 31만㎡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했었다. 또 일부 환경단체들은 최근 죽전지구내 임야 330㎡를 매입하고 대지산 일대 5만㎡를 녹지로 보전해줄 것을 요구하며, 나무위 천막시위를 벌여왔다. 건교부는 죽전지구내 일부 주민들이 31만㎡를 개발제한구역으로 보전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 토지중에서 보전 청원인들이 소유하지 않은 10만㎡를 제외한 21만㎡만을 녹지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또 환경단체가 요구한 대지산 보전녹지 지역(5만㎡)에 대해 식생조사를 벌인 결과, 녹지자연도가 6-7 등급으로 반드시 녹지로 보전해야할 지역은 아니지만 주민들이 산책로 등으로 이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 녹지로 보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죽전지구내 현대아트ㆍ현대빌라ㆍLG빌라 주변 4,600㎡, 동부아파트 부근 3,400㎡, 산내들 아파트 부근 6,200㎡, 대진아파트 부근 2,600㎡등 1만6,800㎡(5,082평)도 녹지로 추가조성키로 했다. 용인 죽전지구는 행정구역상으로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 구성면 보정리일대 360만㎡이며 99년 12월 개발계획이 승인돼 한국토지공사가 지구조성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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