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화·폐지' 개선 합의따라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해 차등 지급에 반발해 반납했던 성과급 298억원을 조합원 교사들에게 분배ㆍ반환키로 했다.
전교조는 성과급을 수당화 또는 폐지하기로 한 교육인적자원부와의 합의에 따라 최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반납된 성과급을 이른 시일내에 교사들에게 전액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교조는 지난해 9월 교육부가 교원성과급 지급을 강행하자 "교육의 특수성을 무시한 부당한 처사"라고 강력 반발하며 전국 8만1,602명의 교사들이 298억2,203만원의 성과급을 반납했으나 시도교육청은 반납 접수를 거부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전교조와 교육부는 지난해 말 체결한 단체협약에서 성과급은 수당화 또는 폐지 등 전면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전교조 관계자는 "그 동안 각 시도 지부에서 한꺼번에 보관중이던 성과급은 이자를 포함, 교원 인사발령 이전인 다음달 새 학기전에 지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