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프로그램과 개인매수 추가상승 모색

(오전시황) 주식시장이 지난 주 조정양상에서 벗어나며 오름세로 한 주를 출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하락으로 외국인들은 관망세 속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프로그램과 개인들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해가는 모습입니다. (거래소) 나흘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장초반 프로그램 매수를 바탕으로 750선을 회복해내며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2천억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들이 오늘도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 반등을 제한하고 있지만 개인과 국내기관이 함께 매수에 가담하며 추가상승을 모색하는 양상입니다. 대부분 업종이 보합권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계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증권 등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이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하이닉스 등 1%이상 상승하며 시장 안정에 기여해주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투자가들의 시장 참여가 부진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관망분위기가 짙은 가운데 외국인이 소폭의 매수우위를 기관과 개인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금융 인터넷 종이목재 등이 약보합을 보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무선인터넷과 게임주들이 선전을 보이고 있고,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기타제조 등도 상승세가 견조한 모습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서로간 등락이 엇갈리며, 플레너스, 웹젠, KH바텍 등의 오름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KTF 옥션 국순당 등은 1%이상 하락하고 있고, 휴맥스 또한 3.4분기 실적 악화 우려로 4%대의 약세로 밀려나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한편 일본증시는 미즈호파이내셜 등 지난주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대만증시 또한 TSMC, AU옵트로닉스 등 양호한 분기실적 발표가 예상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현재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그 동안 실적장세에 대한 차익실현을 자연스럽게 거쳐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이 같은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이 주식시장의 추세를 바꿀 정도의 규모가 되지는 않으리란 전망입니다. 내일 열리는 미국의 FOMC 금리결정 회의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장은 또 한번 반등탄력이 커질 수 있는 시점이고, 특히, 6%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3분기 GDP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 또한 지금껏 상승을 이끌어왔던 외국인들의 기조가 유지시키는 배경이 될 것입니다. 다만 단기적인 차익실현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지수 변동을 고려해 추격매수 보다는 차분히 저가 매수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