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라이온스 부산 세계대회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현재까지 내국인 4만1,647명, 외국인 1만2,726명 등 120개국 5만4,373명이 참가 신청을 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우선 17일 서면 롯데호텔에서 국제이사회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이사회 개회식'을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19일에는 라이온스 지구별 총재 750여 명이 참가하는 '당선총재 세미나'와 라이온스 주요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하는 '부산시장 주최 환영리셉션'이 열린다. 21일에는 '양정 라이온스공원'준공식 등이 진행돼 이번 세계대회의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22일에는 개회식을 포함한 제 1차 총회가 오전 10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윙쿤 탐 국제회장, 최중열 대회준비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 및 라이온스 회원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2만여명의 회원들이 각국의 민속의상을 입고 고유의 문화를 선보이는 국제 퍼레이드도 열릴 예정이어서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 퍼레이드는 23일 오전 10시 요트경기장에서 시작해 해운대 동백섬 입구 사거리까지 해운대 일원에서 진행된다.
유년층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레오라이온 회의(22일), 전 세계 공연단들이 고유의 민속예술을 펼치는 국제쇼(23일), 제2차 총회(25일), 폐회식 및 제3차 총회(26일)가 공식행사로 마련된다.
부산시는 이번 세계라이온스대회로 생산유발액 1,746억원, 취업유발효과 4,288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지원단을 조직하고 홍보, 보건위생, 문화예술, 관광·숙박, 회의, 교통, 공원조성 등 7개 지원반을 구성해 세계대회를 지원했다.
시내 특급호텔은 물론 경주 등 인근 호텔과 모텔 등 객실 7,500개를 확보했다. 또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무료 셔틀버스 111대를 운행하고, 의전용 리무진 20대와 밴 10대, 장애인용 10대 등 교통 및 수송대책도 마련하는 등 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라이온스의 정신을 확산하는 한편 부산과 한국의 멋과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대회 참가자 모두가 행사 기간 동안 불편함 없이 보람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