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명시] "그린벨트에 초대형 경륜장 유치"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대에 3만∼5만평 규모의 초대형 경륜장이 들어선다.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광명시는 서울 올림픽공원내 노출식 경륜장을 대신할 초대형 개폐식 경륜장을 광명동 일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지역에 유치하기로 하고 건교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광명시가 건설을 추진하는 경륜장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그린벨트내 건설이 허용될 경우 빠르면 내년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광명시는 보고 있다. 이 경륜장은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3만∼5만평 규모에 경륜장 면적만 6,000평에 달하고 별도의 자전거공원과 부대설비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시설로 관중수용규모가6,000명에 불과한 기존 서울 경륜장의 5배 규모라고 광명시는 밝혔다. 광명동 일대에 초대형 경륜장이 들어설 경우 광명시의 낮은 재정 자립도가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잠실의 소규모 경륜장을 대체할 차기 경륜장을 설치하기 위해 광명을 비롯해 안양, 부천 등 후보지를 물색했으나 안양시측이 유치포기를 선언한데다 부천도 관계법률상 적정부지 물색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일단 광명지역에 대한 경륜장 설치문제는 문화부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 사실상 그린벨트내 경륜장 입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광명시가 유치를 추진중인 경륜장은 오는 2004년 완공될 예정이다. 【권구찬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