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해 새내기주 10개 중 1개만 시초가 '사수'

올들어 주식시장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면역력이 약한 새내기주들이 특히 된서리를 맞았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된 종목 10개 가운데 코스닥시장의 모건코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종목은 모두 현주가(10일 종가기준)가 시초가보다 낮게 형성돼 있다. 신규 종목 중 4개 종목은 공모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주가가 추락했다. 지난 1월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장비업체 유진테크는 상장 첫날 하한가로 추락한 뒤 약세를 거듭하며 시초가 대비 45.26% 하락했다. 같은날 상장한 뉴프렉스의 시초가 1만2천350원보다 42.91% 하락한 7천50원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크리스탈 지노믹스(-39.19%)와 GST(-30.23%)도 시초가 대비 깊은 하락률을 보여줬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의 유일한 새 얼굴인 롯데쇼핑 역시 9일 상장되자마자 이틀연속 약세를 보이며 시초가 42만원보다 3.69% 내린 40만4천500원으로 떨어졌다. 반면 이달초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모건코리아는 상장 이후 닷새 연속 상한가를기록하며 시초가(3천200원) 대비 54.06%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 9개 신규상장 종목의 시초가 대비 평균 하락률은 20.51%로 올들어 코스닥지수 하락률 6.58%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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