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미증시 기술주 부진으로 하락

시황 : 미국 증시 동향 나스닥 1개월래 최대 부진(지난달 15일 이후 최대) - 뉴욕 증시가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등 기술주 들의 부진으로 하락. 기술주들이 너무 올랐다는 과매수 인식이 확산되고, 다음 날로 예정된 인텔과 야후의 실적 발표에 앞서 경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들이 낙폭을 키움. -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그린스펀 의장의 연설이 관심을 모았으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음.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이 경상적자로 다소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며 미국경제는 이를 감내할 능력이 있다"고 언급. 또한 "미국내 인플레이션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달러화 약세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 - 시장에서는 기술주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짐. 경제 회복, 실적 개선 기대로 증시가 상승했으나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주장. - 개장전 발표된 12월 수출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0.2% 상승. 한편 수출물가는 지난해 전체로는 2.2% 상승해 지난 1995년 3.3% 상승한 이후 8년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수입물가는 지난 한해 동안 1.9% 상승. - 채권은 반등했고, 달러화는 보합세. 유가는 동북부지역 한파에 대한 우려로 상승, 한때 배럴당 35달러선을 넘기도 했으나 결국 전날 보다 하락 마감. 금값도 내려 2월물은 온스당 2.60달러 하락한 424달러에 거래. 업종 및 종목 동향 업종 및 종목 동향 : 정유와 설비 제외 일제히 하락세 &#8211; 반도체주 하락 주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2.7% 떨어진 545를 기록. 다음날 장 마감후 실적을 공시하는 인텔은 1.6%, 최대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3.2% 하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8% 하락. ▶ SAP(독일 소프트웨어 업체) : 4분기 매출 부진으로 실적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경고하면서 5.1% 하락. 애널리스트들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었음. ▶오라클(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 업체) : 회장과 최고경영자(CEO) 직을 분리하고, 회장에 최고 재무책임자인 제프 핸리를 지명했다고 발표했으나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2% 하락. ▶ 액센추어(컨설팅 업체) : 분기 실적이 지난해 보다 개선됐으나 이번 분기의 경우 목표를 달성하거나 예상을 밑돌 수 있다고 밝히면서 13% 급락. ▶ 휴렛팩커드 : 앞으로 5년간 싱가포르에 10억 달러를 투자, 고급 컴퓨터 생산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1.7% 하락. [대우증권 제공]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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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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