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토피아] 유선통신 가입하면 혜택이 '듬뿍'

현금·사은품·최신 게임기 저가제공등 파격이벤트 잇달아


[아이토피아] 유선통신 가입하면 혜택이 '듬뿍' 현금·사은품·최신 게임기 저가제공등 파격이벤트 잇달아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관련기사 • 인터넷 전화 안방으로 '성큼' • 인터넷전화, 안 되는게 없는 '팔방미인' • 인터넷전화료 "이보다 더 쌀 순 없다" • "엄지족 SMS요금 부담 확 줄였어요" • 유선통신 가입하면 혜택이 '듬뿍' • 게임업계 '전용 그래픽카드' 출시 열풍 • PC 백신 '공짜 시대' 활짝 • "이통사들 전용폰 많아졌네" • 음악듣고 동영상 보고… 똘똘해진 MP3P • LG전자 '뷰티폰' 써보니… • 새로 나왔어요 서울 포이동에 사는 초등학생 이모군(12)은 최근 게임기를 가지고 노는 재미에 푹 빠졌다. 아버지가 한 통신업체에 IPTV를 신청하자 그 회사에서 평소에 갖고 싶었던 35만원짜리 ‘플레이스테이션(PS)3’게임기를 26만원에 줬기 때문이다. 게다가 4만~5만원 하는 게임타이틀도 반값에 살 수 있어 ‘천국이 따로 없는’ 기분이었다. 초고속인터넷이나 IPTV 등 유선통신서비스 가입자들이 최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서비스에 가입하면 최신 게임기부터 디지털TV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잇따라 실시하거나 연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KT는 메가TV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PS3를 25% 할인된 가격에 최장 36개월까지 장기 할부로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또 삼성전자와 손잡고 파브 PDP 42인치와 LCD 40인치 제품을 장기 저리 할부로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지난해 종료할 계획이었지만 올해까지 계속 진행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IPTV 시장 선점 경쟁이 가열되면서 가입자의 시선을 끌어당길 이벤트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가입자가 사정이 생겨 중간에 할부를 중단하고 싶으면 3년 동안 TV 사용료를 냈을 경우 TV를 그냥 돌려주면 되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고화질 TV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신규가입 사은품도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제품들로 가득하다. LG파워콤은 3년 약정 고객들을 대상으로 게임기인 닌텐도DS라이트와 PS2를 각각 5만원과 5만5,000원에 제공한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각 통신사의 영업점에서는 가입자를 한명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이벤트를 빈번하게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음식물처리기ㆍ자전거ㆍ게임기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심지어는 두둑한 현금도 얹어 주고 있다. 실제회사원 성모씨(42)의 경우 최근 한달간 모 통신사의 영업직원으로부터 4번이 넘는 가입공세를 받았다. 마지막에는 가입만 해준다면 IPTV 3개월 무료시청과 10만원 이상의 현금도 줄 수 있다는 제의를 받기도 했다. 물론 이러한 가입 조건에는 ‘기간 약정’이라는 조건이 반드시 붙는다는 단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통신업계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가입자 모집을 위해 현금이 동원되는 것은 보통”이라며 “최근에는 현금과 사은품을 같이 주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8/01/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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