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저평가+내년 실적개선 종목 주목해라"

LG마이크론·대현테크·GS홈쇼핑등 강세



밸류에이션과 실적 모멘텀을 모두 갖춘 종목의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다. 19일 LG마이크론은 1.75% 상승하며 최근 4일 동안 9.26% 올랐다. 대현테크도 이날 3.85% 상승, 최근 5일간 19.86% 급등했다. GS홈쇼핑과 코디콤은 이날 각각 0.12%, 0.24% 하락했지만 최근 4일간 6.56%, 5.64%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들 종목은 모두 최근 주가가 하락,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데다 내년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등 쌍끌이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LG필립스LCD, LG전자의 실적 부진으로 올초 주가의 절반 수준으로 추락한 LG마이크론은 LG그룹과의 연관성보다는 자체 생산성과 이익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LG마이크론에 대해 “사업구조의 변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LG전자, LG필립스LCD과 이익 연관성이 낮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도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됐다며 내년 평판TV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주가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현테크는 내년 수주확대와 설비증설로 장기적인 고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우증권은 대현테크에 대해 “내년에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의 설비 증설로 철강기계설비의 대규모 수요가 기대된다”며 “내년 5~6월에 대규모 수주와 이에 따른 하반기 높은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GS홈쇼핑도 밸류에이션과 이익모멘텀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현 주가 기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7.7배로 최근 5년간 평균(12.4배)보다 훨씬 낮다. 우리투자증권은 인터넷 부문의 성장성, 중장기적인 방송통신 융합의 수혜 등을 감안할 경우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코디콤은 하반기 환율 하락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대한투자증권은 코디콤에 대해 “최대주주인 삼양옵틱스의 카메라렌즈 사업 영업력과 코디콤의 DVR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내년 매출이 급격하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밖에 피에스케이에 대해 메리츠증권은 “2008년까지 설비투자 확대 국면이 지속되고, 2007년부터 본격적인 신규장비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며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내년 예상 PER 기준 6.1배에 머무는 등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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