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피, 삼영엠텍, 범우이엔지 등 코스닥 굴뚝기업이 탄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어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코스닥발전연구회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굴뚝기업(제조업)의 경상이익은 전체의 45.8%에 달한 반면 시가총액 비중은 28%에 불과하다”며 “굴뚝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저평가돼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업황호조와 경쟁력 강화 등으로 구조적 성장 동력을 갖춘 ‘작지만 강한’ 굴뚝기업들이 출현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며 케이에스피, 삼영엠텍, 범우이엔지를 투자유망기업으로 꼽았다. “이들 기업은 진입장벽과 시장지배력, 사업의 안정성, 수익성과 성장성 등을 겸비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조선기자재업체인 케이에스피는 4년 연속 20%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어 긍정적이며 삼영엠텍은 선박용 엔진 부품 시장의 과점적 지위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범우이엔지는 전방산업인 발전 분야의 호조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