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판교 8월 분양 45평형 분양가 6억원 근접 예상

중대형 주택용지 공급가격 5-10% 오를 듯

판교신도시 중대형 주택용지의 공급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5-10% 정도 오를 전망이다. 업계는 이에 따라 8월에 나올 판교 중대형 주택의 분양가가 상향조정이 불가피해져 45평형 아파트의 분양가는 6억원선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성남시에 따르면 토공과 성남시는 이번주 중 판교신도시 중대형 택지 16개(분양 14곳, 임대 2곳) 블록에 대한 감정평가를 의뢰할 예정이다. 토공과 성남시는 감정결과가 나오면 공급가격을 결정, 내달 중 공영개발시행자인주공에 공급키로 했다. 한 관계자는 "18일 청약을 마감한 중소형 주택용 택지의 경우 지난해 5월 감정결과를 토대로 택지비가 정해졌지만 중대형 주택용 택지는 이와 1년정도 시차를 두고 있어 시세상승분을 반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중소형 택지는 지난해 6월 민간 주택건설업체에 공급될 당시 평균가격이평당 928만원이었지만 올해 3월 주공의 공공분양 3개 필지 감정평가액은 평당 1천126만원으로 100만원 가량 차이가 났다. 작년 일부 중대형 필지에 대한 감정가액이 평균 평당 1천144만8천원이었던 점을감안하면 중대형 주택용지의 공급가격은 1천200만-1천300만원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계산이다. 평균 용적률 181%로 계산하면 공급가격은 평당 평균 663만원-690만원이 된다. 업계는 여기에 기본형 건축비 369만원과 중량충격음, 내진구조, 주민복지시설,지하층건축비 등 가산비용 200만-250만원을 더해 평당 분양가는 1천259만원-1천309만원, 45평 기준 분양가는 5억7천만-5억9천만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공 턴키 입찰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중대형 주택의 경우 단지 고급화를 위한 추가 비용을 지출할 수 밖에 없어 중소형 주택 가산비용(140만-160만원)보다돈이 더 들 것"이라며 "땅값이 비싸거나 암반 등 추가 공사비가 있는 곳은 평당 분양가가 1천400만원에 이르는 아파트도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판교 중대형 채권입찰제 상한액의 기준이 될 분당아파트 값도 올해 1분기 6.9%(국민은행 통계) 올라 올해 1월 8억원 정도로 추정했던 45평형 시세도 상향 조정될가능성이 높다. 분당의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1월 8억-9억원선이었던 분당의 40평대 아파트는 지금 9억원-11억원 수준으로 1억-2억원 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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