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문계 '수리 나형' 쏠림 심화

9월 대입수능 모의평가서 응시자 78.2%달해</b>선택과목간 최고점 차이 커 난이도 조절 비상

인문계 '수리 나형' 쏠림 심화 9월 대입수능 모의평가서 응시자 78.2%달해선택과목간 최고점 차이 커 난이도 조절 비상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인문계 학생들의 수리 나형 응시자 비율이 78.2%로 수리 가형의 21.8%에 비해 월등히 높아 수리 나형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선택과목에 따른 표준점수 최고점의 차이는 사회탐구 29점, 과학탐구 12점, 직업탐구 21점, 제2외국어ㆍ한문 36점으로 과목에 따라 수험생의 유ㆍ불리 현상이 다시 나타나 난이도 조절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5일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수험생에게 제공했다. ◇수리, 수능시험 어렵게 출제될 듯=자연계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수리 가형의 최고점은 160점,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리 나형의 최고점은 163점으로 나형이 3점 높았다. 지난해 수능시험의 가형 최고점인 145점, 나형 140점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는 지난해 수능의 수리영역이 쉬웠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모의평가에서 까다로운 문제를 포함시킨 데 따른 것이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점수로부터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려주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워 전체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는 높아지고 반대로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는 낮아진다. 오는 11월 수능에서 모의평가 추세가 반영될 경우 상위권의 변별력을 확보하는 대신 상당수 수험생들은 시험 자체를 어렵게 느낄 것으로 전망된다. 수리 가형과 나형을 선택한 수험생의 비율은 각각 21.8%, 78.2%로 지난해 수능의 수리 가형 24.2%, 수리 나형 75.8%에 비해 수리 나형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선택과목 간 최고점 차이 커, 난이도 조절 비상=사회탐구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윤리가 100점으로 가장 높았고 경제가 71점으로 가장 낮아 29점 차이를 나타냈다. 6월 모의수능에서는 사탐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11점이었으나 이번 모의수능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져 평가원은 본수능에서 선택과목 간 난이도를 맞춰야 할 상황이다. 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Ⅱ가 82점으로 가장 높았고 생물Ⅰ이 70점으로 12점 차이를 보였다. 직업탐구의 경우 선택과목별 최고점은 기초제도 96점~프로그램밍 75점으로 21점, 제2외국어ㆍ한문은 아랍어Ⅰ 100점~스페인어Ⅰ 64점으로 36점의 차이를 보였다.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모의평가 결과를 참고해 지원할 대학을 3~5개 정도 정하고 희망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에 대한 취약점 파악해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올해 2차례의 모의평가에서 어렵게 출제된 수리영역은 실제 수능시험에서도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수리와 탐구영역에 가산점을 주거나 역으로 감점을 부여해 응시자들의 지원을 제한하는 대학이 적지 않다”며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의 가ㆍ감점 부여 내용을 세심히 살펴 유ㆍ불리를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체 수험생 55만9,083명(재학생 47만9,650명ㆍ졸업생 7만9,433명) 중 영역별 응시자 수는 언어 55만7,204명, 수리 가형 11만7,386명, 수리 나형 42만593명, 외국어 55만5,486명, 사탐 30만8,032명, 과탐 17만8,774명, 직탐 6만4,988명, 제2외국어ㆍ한문 4만3,789명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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