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스비엠 현 대표 횡령설 등 연이은 악재에 하한가 직행

에스비엠 현 대표가 횡령 혐의로 피고소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비엠은 장 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한 끝에 14.77%(285원) 내린 1,645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거래가 정지된 것을 제외하면 지난 11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이 기간만 59.33% 가량 급락하면서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우는 불명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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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에스비엠이 급락하고 있는 이유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과 현 대표 횡령설 등 연이어 악재가 터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 대표가 횡령 혐의로 피고소되는 등 상장폐지실질심사에 따른 퇴출 우려가 커지면서 자산운용회사 등 큰손이 주식을 대량 매도한 점도 하락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에스비엠은 한국거래소 조회공시에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 확인한 결과 전 대표인 김정환 씨가 현 대표 김철수 씨를 상대로 횡령 및 배임 등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답했다. 앞서 22일에는 “오는 30일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날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하지만 회사의 자료 제출 지연으로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지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에 KB자산운용은 이날 공시에서 지난 21일과 25일, 26일 사흘간 각각 8만4,630주, 74만6,977주, 123만6,234주 등 보유하고 있던 에스비엠 주식 전량을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은 지난 해 3분기 분기보고서상 10.72%(159만640주)를 보유하는 등 최근까지 에스비엠 지분을 10% 이상 보유한바 있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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