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일 오후 과천 재경부 브리핑룸에서 가진 회견 도중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곤혹스러운 듯 얼굴을 감싸고 있다.
/고영권기자 |
|
李부총리 "부동산투기의혹 죄송"
사임여부는 안밝혀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일 오후 과천 재경부 브리핑룸에서 가진 회견 도중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곤혹스러운 듯 얼굴을 감싸고 있다.
/고영권기자
李부총리, 경제 '확실한 회복' 땐 물러날듯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최근 재산등록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개인 문제로 국정운영에 차질을 주는 상황이 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대통령에 대한 재경부 업무보고 후 가진 브리핑에서 "불경기로 경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에 처의 부동산 문제가 불거져 유감스럽다"며 "사전에 편법을 할 의도나 생각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편법시비를 일으킨 데 대해 면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신용불량자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해 채무상환을 유예해주고 생계형 영세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채무를 분할 상환하도록 하는 등의 신용불량자 대책과 중ㆍ장기 세제개혁 방안, 종합투자계획 등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종배 기자 ljb@sed.co.kr
입력시간 : 2005-03-03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