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이날 낮12시5분께 지프 한 대가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을 연결하는 금수교로 돌진해 보호대를 들이받았다. 금수교는 마오쩌둥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 있는 자금성 주 출입구로 통하는 교각이다.
이 사건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쯔진청 주변에 있던 행인과 공안요원 38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사망자 중 한 명은 필리핀인이고 부상을 입은 외국인도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사관은 부상자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차량 돌진과 테러와의 관련성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온라인 공간 등에서는 사건 배경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대만 빈과일보에 따르면 이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지프차에 폭발물이 실려 있었다. 이번 사건은 자살폭탄테러"라는 글이 올라왔다 당국에 의해 삭제됐다.
공안 당국은 사건 발생 직후 지하철 톈안먼 동역과 서역을 폐쇄한 뒤 사건 현장에 가림막을 치고 수사를 하고 있다.
